기사 메일전송
연휴 동안 테니스, 경쟁보다 안전과 즐거움이 먼저다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5-10-10 09:03:34
기사수정



1. 과식·과음 후 테니스는 금물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과 음주가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식이나 음주 직후 테니스는 위장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집중력과 반사 신경이 떨어져 부상을 유발합니다. 최소 2시간 이상의 소화 시간을 확보한 뒤, 가벼운 랠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장거리 이동 후 충분한 몸풀기

귀성·귀경길 운전이나 장시간 이동은 허리와 어깨, 종아리 근육을 뻣뻣하게 만듭니다. 이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스윙이나 전력 질주를 하면 근육 파열이나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풋워크, 밴드 운동 등으로 몸을 충분히 풀고 라켓을 잡으시길 권장합니다.


3. 몸 상태에 맞춘 운동 강도 조절

평소보다 운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오랜만에 쳐본다’는 마음으로 전력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강한 스매시나 러닝 플레이는 햄스트링이나 발목 부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에는 경기보다는 가볍게 랠리를 즐기며 몸의 리듬을 되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코트 환경과 기온 차 확인

명절 기간에는 낯선 지역의 코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트 바닥의 미끄러움, 라인 테이프 상태, 주변 시설을 먼저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체온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땀이 식으면 감기나 근육 경직으로 이어지므로 여벌 옷과 수건은 필수입니다.


5. 가족과 함께 즐기는 안전한 테니스

명절에 가족과 함께 코트를 찾는다면, 경기보다는 미니 게임이나 서브 맞히기 놀이 같은 가벼운 활동이 좋습니다.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통해 테니스가 더욱 따뜻한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단, 낡은 볼이나 빌린 라켓은 손목·팔꿈치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장비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6. 운동 후 회복도 훈련의 일부

운동을 마치면 바로 식사나 귀가하기보다, 최소 5분 이상 쿨다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정리하세요. 또한 명절 음식은 염분이 많아 탈수 위험을 키우므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통해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